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전 합류를 앞둔 서영재가 K리그1 승격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대전은 지난 27일 서영재와의 입단합의를 발표했다. 지난 2015년 함부르크 입단을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서영재는 이후 뒤스부르크와 홀슈타인 킬 등 독일 무대에서 5년간 활약해 왔다. 서영재는 홀슈타인 킬의 2019-20시즌 종료 후 귀국해 대전 입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영재는 "최선을 다해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K리그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매우 설레고 기대된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두 배, 세배로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다음은 서영재와의 일문일답.
-K리그 무대는 첫 도전이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소감은.
"K리그에서는 첫 도전인데 어느 리그든 치열하고, 강한 경쟁이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일단 K리그, 그리고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매우 설레고 기대된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두 배, 세배로 노력하겠다."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제의를 받았을 텐데 대전을 택한 이유는.
"다른 몇 팀들과도 이야기가 있었는데 시즌 초반이다 보니 시간을 갖고 이야기하자 할 때, 대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의지를 보여줬다. 올 시즌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중요한 시기인데 목표 달성을 위해 나를 꼭 필요한 선수로 생각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 팀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꼭 함께해보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생겼던 것 같다."
-해외 무대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과 배운 점은.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다. 조금만 나태해도 뒤처질 수 있다. 항상 철두철미하게 몸 관리를 하고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가장 많이 느꼈다. 경험과 배움을 토대로 K리그에서 잘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자신이 생각하는 K리그는.
"아기자기한 듯 하나 경기 템포가 매우 빠르고 또 피지컬 적인 면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한국 프로무대는 첫 경험이라 훈련, 경기 그리고 생활적인 면에서 모든 것이 낯설 텐데 빠른 적응을 위해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것 같다. 내가 배워야 되고 도움을 받아야 되는 상황인 만큼 더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갈 것이다. 하루빨리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적응을 위해 어떤 점에서 변화하고 노력할 것인가.
"일단은 중간에 합류하는 만큼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팀의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100%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과 대화할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좋은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있으니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과 팀에 어떤 도움을 주고 싶나.
"빌드업이 내 장점이라 생각한다. 경기에 투입된다면 매끄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개인적인 목표뿐 아니라 팀의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내가 가진 장점은 최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4년 황선홍 감독이 포항 감독 시절부터 눈여겨 본 선수라고 들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가장 기대되는 점은.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지금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황선홍 감독님은 축구 선수로도 감독으로도 많은 업적을 이루신 분이다. 함께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다. 이제 내가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감독님의 믿음에 응답해 드리고 싶다."
-하반기에 팀에 합류하게 됐는데, 남은 시즌 목표는.
"자가격리 후에 팀에 하루빨리 합류해서 최대한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경기에 출전해서 승격이라는 팀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대전에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하반기에 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승격으로 가는 길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것이 팬들에게 가장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올 시즌 팬분들이 우리 팀으로 인해 많이 웃고, 행복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데 팬들에게 한마디.
"아직 경기장에서 인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하루빨리 만나 뵙고 싶다.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고 열심히 동료들과 훈련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기대가 확신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할테니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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