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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MC몽 "병역비리 무죄, 공무집행방해 유죄…사회봉사, 더 힘든 곳 보내달라 무릎 꿇었다"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MC몽이 과거 공무집행방해죄로 사회봉사를 이행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심경 고백했다.
MC몽은 30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병역비리 무죄 공무집행방해죄로 유죄 받았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의 요지는 일부 네티즌들이 SNS에서 MC몽에게 '댓글 달아달라', '축하해달라' 등의 요구를 하자 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 부탁에 축하를 강요 받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진심 없이 그저 축하해 한 마디면 될지 몰라도 저는 성격상 힘들더라"는 입장을 전하려는 것이었다.
그런 과정에서 과거 사회봉사 경험을 꺼낸 것이다.
MC몽은 "사회봉사를 명받고 노인 복지 회관에서 봉사를 했다"며 "그리 어렵지 않았고 생각보다 어르신 분들이 건강하셔서 제가 할수 있는 건 겨우 식사나 챙겨드리는 일뿐이었다. 그러다 시간 채우면 집에 가는…"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MC몽은 "근데요, 그 편한 봉사를 해도 진심이 아닌 그저 사회와 정부가 지시한 상황에 따라야 하는 봉사라는 것이 저의 마음을 너무 힘들게 했다"며 "그래서 절 담당하신 분들에게 부탁했다. 제발 부디 더 힘든 곳으로 보내달라고. 더 힘든 곳도 제가 감내할테니 부디 부탁 드린다고 무릎까지 꿇었다"고 고백했다.
MC몽은 "사회봉사 팀장님이 정말 괜찮으시겠냐며 몇 번 물어보시고는 승락을 해주셨다"며 "그리고 저는 한여름 무더위 속 농사일로 배정 받고 봉사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정말 힘든 작업이었다"는 MC몽은 "하루 12시간 농사일을 하며 감당하기도 벅찬 더위 속에 배추밭 고추밭 부추밭"이라며 "근데 이상하게도 그게 더 마음 편하더라. 허리가 찢어지도록 아픈데 그게 더 행복하고 일하는 느낌이더라. 봉사가 그래요. 진심으로 우러나지 않은 봉사가 그렇게 잔혹하고 힘들지 몰랐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늘 솔직했다"며 "제가 진심으로 누군가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을 때가 있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 부탁에 축하를 강요 받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진심 없이 그저 축하해 한 마디면 될지 몰라도 저는 성격상 힘들더라"고 말했다.
MC몽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옛 추억을 말해 본다"며 "#나축하해달라강요하지않기, #마음으로응원하기, #댓글달아달라강요하지않기" 등의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 MC몽 인스타그램 전문.
저는 병역비리 무죄
공무집행집행방해죄로 유죄 받았습니다
사회봉사를 명받고
노인 복지 회관에서 봉사를 했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았고 생각보다 어르신 분들이 건강하셔서 제가 할수 있는건 겨우 식사나 챙겨드리는 일뿐이였습니다.
그러다 시간 채우면 집에가는 .. 근데요 그편한 봉사를 해도 진심이 아닌 그저 사회와 정부가 지시한 상황에 따라야 하는 봉사 라는것이 저의마음을 너무 힘들게했습니다 ..
그래서 절 당담 하신 분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제발 부디 더 힘든 곳으로 보내달라고
더 힘든 곳도 제가 감내할테니 부디 부탁 드린다고 무릎까지 꿇었습니다
사회봉사 팀장님이 정말 괜찮으시겠냐며
몇번 물어보시고는 승락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여름 무더위 속 농사일로 배정받고 봉사를 다시 시작하게됩니다
정말 힘든 작업이였습니다 . 하루 12시간 농사일을 하며 감당하기도 벅찬 더위속에 배추밭 고추밭 부추밭 ... 근데 이상하게도 그게 더 마음 편하더라구요 허리가 찢어지도록 아픈데 그게 더 행복하고 일하는 느낌이더라구요 .. 봉사가 그래요 진심으로 우러나지 않은 봉사가 그렇게 잔혹하고 힘들지 몰랐습니다
저는 늘 솔직했어요
제가 진심으로 누군가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을때가 있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 부탁에 축하를 강요 받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진심없이 그저 축하해 한마디면 될지 몰라도
저는 성격상 힘들더라구요 !
모든 팔로워 분들 항상 감사하고
모두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그러니 부디 제가 진심으로 축하하고
제가 행복해서 그날은 축하해주고 싶고 안아주며 말하고 싶을때
그럴때 할수있도록 도와주세요
댓글도 안다는 넘이 이렇게 노력중입니다
늘 감사해서 노력중입니다
하지만 댓글도 축하도 제가 진심으로 행복하고 그사람의 질문에 답을 해주고 싶을때 하고 싶어요 .. 축하한다고 .. 그리고 응원한다고
#별난엠씨몽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옛추억을 말해봅니다
#나축하해달라강요하지않기
#마음으로응원하기
#댓글달아달라강요하지않기
[사진 = MC몽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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