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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가수 지숙(30)과 프로그래머 이두희(37)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지숙-이두희 커플은 고정 출연 중인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 "저희가 결혼을 하게됐다"며 이같은 소식을 처음 밝혔다.
29일 밤 방송된 '부럽지'의 시즌1 마지막 회에서는 지숙 어머니의 산소를 찾은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지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버이날에 오빠 부모님과 얘기가 나와서 그때부터 알아보기 시작했다. 결혼 준비가 쉽지 않더라"라고 예비신부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두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예식장 예약 고충을 토로하며 "지금 사주 따져서 할 때가 아니다. 길일을 잡을 때가 아니라 집힌 날이 길일이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둘은 약 1년간의 열애 끝에 오는 10월 화촉을 밝히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지숙 씨와 예비신랑 이두희 씨가 오는 10월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지숙 씨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숙도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제 자신을 저보다 더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 두희 오빠와 새로운 시작의 첫발을 함께 내딛기로 했다"며 "저의 결정에 눈시울을 붉히며 기뻐해준 레인보우 멤버들과 갑작스러운 기사에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준 마음 넓은 레인너스(레인보우 팬클럽)에게 더욱 뜨끈한 마음을 전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지숙은 "따스히 주신 큰 사랑 절대 잊지 않고 기분 좋은 책임감 품에 안고서 즐겁고 재밌게 지내겠다"며 "저의 감동스러운 첫 시작의 순간에 함께 기뻐해 주신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맙다"고 거듭 인사했다.
지숙-이두희의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행복하게 사시길", "둘이 정말 좋아하는 게 느껴지더라. 축하해요", "행복하세요", "잘 어울려요. 행복하시길", "둘이 쳐다볼 때 항상 꿀 떨어진다. 부러운 커플" 등 진심어린 응원 댓글을 남겼다.
한편 지숙은 2009년 레인보우로 데뷔해 '에이(A)', '텔 미 텔 미(Tell Me Tell Me)', '마하'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이두희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출신 프로그래머로, 2013년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열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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