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3연승을 내달리며 2위를 지켰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11-2로 완승했다. 3연승했다. 31승18패로 2위를 지켰다. 2연패한 두산은 28승20패로 3위.
두산이 먼저 점수를 냈다. 1회초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오재일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찬스. 김재환의 1루수 방면 타구가 느리게 굴러갔다. 키움이 3-1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김재환은 1루에서 세이프. 페르난데스가 홈을 밟았다.
키움은 2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냈다.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허정협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지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주자 2명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5회말에 달아났다. 1사 후 박준태가 우전안타를 쳤다. 서건창의 타구가 투수 유희관의 몸을 맞고 1루 방면으로 느리게 굴절됐다. 유희관이 공을 잡아 넘어지면서 1루에 토스했으나 1루수 키를 넘어갔다. 박준태가 홈을 파고 들었다. 김혜성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이정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키움은 6회말에 선두타자 박동원의 좌선상 2루타와 허정협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지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7회말에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박준태의 우선상 2루타와 서건창, 김혜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의 1타점 중전적시타, 박동원의 좌선상 싹쓸이 3타점 2루타, 이지영의 1타점 좌중간 2루타, 전병우의 1타점 좌측 2루타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의 중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했다. 시즌 2승(2패)을 따냈다. 타선에선 결승타 포함 4타점의 이지영이 가장 돋보였다. 박동원도 3타점을 올렸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했다. 시즌 2패(5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페르난데스가 2안타로 분전했다.
[이지영(위), 이지영과 이승호(가운데), 키움 선수들(아래).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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