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팔꿈치통증에 따른 공백기를 갖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드디어 마운드에 올랐다. 퓨처스리그에 등판, 1군 복귀에 앞서 구위를 점검했다.
브리검은 8일 춘천의암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퓨처스리그 맞대결에 등판,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40개 던졌고, 투심(20개) 최고구속은 146km였다. 브리검은 이외에 슬라이더(11개), 커브(6개), 체인지업(3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브리검은 올 시즌 1군서 4경기 1패 평균 자책점 5.00에 그쳤다. 그마저도 5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이 가장 최근 등판이었다. 팔꿈치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브리검은 당초 6월 복귀가 예상됐지만, 회복세가 더뎌 복귀가 미뤄진 터였다.
하지만 키움은 브리검이 없는 가운데에도 상위권을 유지했고, 이제 브리검의 복귀도 임박했다. 손혁 감독은 지난 7일 “다음 주에는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2군에서 어떤 투구를 했는지 지켜봐야겠지만, 브리검이 돌아오면 투수 쪽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것 같다”라는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키움 측은 브리검에 대해 “2군 경기를 마친 후 서울로 이동 중이다. 몸 상태나 향후 일정은 내일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