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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김호중(30)이 강원지방병무청 청장과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병역 로비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호중의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14일 SBS funE는 강원지방병무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호중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청장님이 김호중과 만나서 직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같이 한 건 사실"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최근 국민 신문고엔 "군입대를 앞둔 가수가 춘천지방 병무청장을 만났고 군입대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고 사실 확인을 요구하는 글이 등장했다.
이에 강원지방병무청 관계자는 "강원지방병무청장님과 지인 관계여서 김호중과 만난 건 맞다. 군 입대에 대한 일반적인 상담을 했다고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본청 병무청장님과 접촉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날 오후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나게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병역 관련 문의차 방문했을 뿐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의 군 연기 기간인 730일 초과에 대해선 전혀 사실무근이다. 현재 730일 중 90일 정도가 남아있는 상황이며, 지난 3일 신체검사를 새로 받아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재검 신청결과가 나오는대로 추후 병역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을 찾아 병무청장을 만나고 공무원들 앞에서 공연을 했다는 제보가 등장했다. 또 김호중의 전 매니저는 김호중의 이전 팬카페에서 활동했던 50대 여성이 군 고위층에게 김호중의 입대 시기 연기를 부탁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사진 =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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