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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트로트 가수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가 '허리케인'을 들었다 놨다 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했다.
임영웅은 지난해 '서바이벌 힘든싱어' 코너에 출연해 9대 가왕에 오른 바 있다. 이날 그는 "우승했던 게 엊그제 같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스튜디오에 들어오는데 발걸음이 가볍더라. 올 때도 마음이 편했다. 친정 온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스터트롯' 출연 후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임영웅은 최근 이사를 했다고. 그는 '광고를 몇 개나 찍었느냐'는 물음에 "열다섯 개까지는 기억했다"며 "볼 때마다 신기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집을 보는데 우리 집 맞나 싶더라. 아직 새집에 적응이 안 됐다. 옥탑방 느낌의 가정집이었는데 햇빛이 바로 들어와서 힘들었다. 평범한 집으로 이사했다. 20평 정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찬원도 "얼마 전 이사를 했다"고 말했다.
세 트롯맨의 절친인 트로트 가수 영탁이 음성 편지를 보내왔다. 그는 "민호 형은 미용실 원장님 같은 포근함이 있다. 영웅이는 흥분하지도 않고 항상 차분하게 모든 일을 잘 마무리한다. 승부사 기질도 있다. 찬원이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다. 할아버지 같을 때도 있고 동생이지만 듬직하게 지켜준다"고 전했다.
그러자 장민호는 "영탁이랑 수다를 많이 떨다 보니 이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 리즈를 달리고 있는 사람은 영탁이다. 연예인처럼 변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임영웅도 "영탁이 형이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요즘엔 볼 때마다 잘생겼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거들었다.
임영웅은 데뷔곡 '미워요'를 선곡했다. 장민호는 "'이젠 나만 믿어요'를 들려줄 줄 알았다. 사실 '미워요'로 영웅이의 찐팬이 됐다. 이 노래를 계속 하면 좋을 것 같았다. 오늘 들으니까 또 전율이 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신인 가수가 이런 느린 노래로 활동하기 쉽지 않더라"라며 "신곡을 생각하고 있다. 원래 하던 감성의 곡, 신나는 느낌의 곡 두 가지다"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임영웅은 "설레는 마음으로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정말 재밌을 거다. 함께 즐기고 싶다"고 바랐고, 장민호는 "방송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유닛 무대가 준비돼 있다. 앞으로도 감동과 위안 줄 수 있도록 손 꼭 잡고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찬원은 "비의 '깡'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콘서트 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열아홉 명이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사진 = TBS FM 공식 유튜브 채널]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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