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두산이 대체 선발 최원준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37승(26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홈 6연승이 좌절된 KIA는 33승 28패가 됐다. 2년만의 두산전 위닝시리즈 기회는 19일로 미뤄졌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이용찬, 크리스 플렉센이 이탈한 가운데 단비와 같은 호투를 펼쳤다. 이어 채지선-홍건희-김명신이 뒤를 책임. 김명신은 5월 군제대(소집해제) 후 첫 1군 등판을 가졌다.
타선에서는 박건우, 호세 페르난데스, 김재환, 허경민, 박세혁이 2안타 경기를 치렀다. 결승타는 4회 김재환의 희생플라이.
반면 KIA 선발 김기훈은 4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두산이 4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연달아 풀카운트 승부 끝 각각 볼넷과 2루타를 만들었다. 김재환이 무사 2, 3루 기회서 희생플라이로 0의 균형을 깼고, 허경민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 3루서 오재원이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5회에는 선두 박세혁이 사구로 출루한 뒤 정수빈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이유찬이 바뀐투수 정해영을 만나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1사 1, 2루서 등장한 박건우가 우측으로 달아나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7회 선두 정수빈의 볼넷과 이유찬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득점권 찬스서 페르난데스가 1타저 적시타를 쳤다. 이후 오재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서 김재환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최원준(첫 번째), 김재환(두 번째), 김기훈(세 번째), 박건우(네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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