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더이상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설 수 없다.
캐나다 토론토를 연고로 하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캐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 시즌 로저스센터 사용을 불허하면서 임시 홈 구장을 찾아야 하는 형편이 됐다. 아직 토론토는 대체 홈 구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 소식이 전해진 19일(이하 한국시각)에는 공교롭게도 류현진이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섰다. 토론토의 자체 청백전이 열렸고 이것이 류현진의 로저스센터 마지막 등판이 됐다. 류현진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바이러스와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려는 캐나다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캐나다 정부의 결정을 동의했다.
이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것도 선수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라는 류현진은 "나 뿐 아니라 동료들도 함께 뭉쳐야 하고 우리가 어디에 있든 그곳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로저스센터.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