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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져 우려를 샀던 일본인 메이저리거 히라노 요시히사(36)가 바이러스를 떨쳐내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히라노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 역시 해당 소식을 기사화했다.
일본언론들은 지난 15일 히라노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시애틀에 따르면, 히라노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지난달 26일이었다. 고열증세를 보였던 히라노는 이후 치료를 거쳐 완치 판정을 받았고, 19일 서머캠프에 합류했다.
하지만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히라노가 30대 중반의 투수인 데다 한동안 훈련에 제약이 따랐던 만큼, 구위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 감독은 “그가 구위를 회복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물론 내부경쟁에 빨리 가세하는 게 가장 좋은 일이다.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히라노는 2017시즌 종료 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서 2년간 137경기 모두 구원 등판, 9승 8패 47홀드 4세이브 평균 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시애틀과 1년 16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히라노 요시히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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