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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야심작 ‘테넷’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워너브러더스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는 8월 12일 개봉 예정이었던 ‘테넷’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워너브러더스 토비 에머러히 회장은 “우리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완전히 독창적이고 놀라운 '테넷'의 새로운 2020년 개봉일을 즉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영화들이 안전하게 재개장할 수 있는 즉시 새로운 콘텐츠로 극장 파트너들을 지원하는 준비를 갖추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계속 늘어 14만명을 돌파했다. 이런 상황에서 ‘테넷’을 개봉하기란 불가능하다.
전 세계 극장가는 패닉에 빠졌다. 버라이어티는 “미국의 텐트폴 영화 개봉이 계속 연기된다면 극장가는 ‘참사’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프랑스에서 미국영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테넷’ 등 대작이 개봉하지 않으면 극장가는 치명타를 입게된다는 설명이다.
워너브러더스는 ‘워더우먼 1984’(10월 2일), 데니스 빌뇌브 감독의 ‘듄’(10월 18일)은 예정대로 개봉할 계획이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가을까지 계속 유행하면 두 영화 역시 개봉이 연기될 전망이다.
한편 놀란 감독의 최고 야심작인 '테넷'은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테넷'은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해진 혁신적인 블록버스터로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개국에서 IMAX와 70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실사 촬영의 대가인 놀란 감독답게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과연 ‘테넷’이 올해 안에 개봉할 수 있을지 영화팬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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