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팔꿈치부상 여파로 SK 와이번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닉 킹엄(29)이 근황을 전했다.
킹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팔꿈치수술 직전 사진을 게재하는 한편, 올 시즌을 돌아보는 글도 남겼다.
킹엄은 SK가 2020시즌을 맞아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한 외국인투수였다.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왔던 선수다. 최근 2년간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정도로 경쟁력 있는 구위, 제구를 지녔다”라는 게 계약 당시 SK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킹엄은 2020시즌 개막 후 2경기서 2패 평균 자책점 6.75에 그쳤다. 설상가상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킹엄은 5월 15일 1군에서 말소됐고, 끝내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 킹엄의 상태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SK가 지난 2일 웨이버 공시 결단을 내린 것. SK는 최근 내야수 타일러 화이트를 대체외국선수로 영입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킹엄은 SNS를 통해 “KBO와 SK 와이번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나는 SK를 위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이를 해내지 못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킹엄은 이어 “나는 치료를 모두 마쳤고, 내년 봄에는 다시 야구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지지해준 가족과 친구, 팬들에게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닉 킹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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