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나도 보면서 놀란다"
'역대급 시즌'을 치르고 있는 KT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이번엔 끝내기 홈런으로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다.
이강철 KT 감독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1일) LG전을 복기하면서 로하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KT는 1-8로 뒤지다 7회말 공격에서 대거 8득점을 올리면서 9-8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김용의에 동점 솔로포를 맞았지만 9회말 로하스가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KT의 극적 드라마가 완성됐다.
로하스는 올 시즌 타율 .395 24홈런 63타점으로 괴물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벌써 지난 해에 기록한 홈런 개수에 도달했다. 올해는 아직 65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의 맹활약에 대해 "나도 보면서 놀란다. 정말 잘 해주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이 유심히 지켜본 장면은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이 아니었다. 바로 로하스가 3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힘을 들이지 않고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는 장면에 더 주목한 것이다. 이 감독은 "작년에는 그냥 방망이를 돌렸다. 그런데 이제는 컨택트를 하려고 하더라. 그래서 타점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하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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