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최원준의 호투가 두산 베어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태형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맞대결에 앞서 지난 25일 경기를 돌아봤다.
두산은 대체 선발로 낙점한 최원준이 18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또 다시 선발승을 챙겼다.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고, 5회초까지 투구수(61개)도 효율적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에 대해 “강약조절이나 카운트 싸움이 좋았다. 투구수가 적었다는 건 그만큼 카운트를 잘 잡았다는 의미다. (정)상호와의 호흡도 좋았다. 상호의 리드가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최원준은 두산이 5-1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유격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허용했고, 홍창기에게 1구(스트라이크)를 던진 후 이현승으로 교체됐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상대해야 할 좌타자가 많았고, 그동안 긴 이닝을 던지지 않았던 투수다. 구속도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서 빨리 교체했다. 아무래도 좌타자가 많다는 게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또한 “잘 던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그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26일 이영하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에 대해 “최근 구위, 밸런스가 좋다. 공이 몰려 맞는 경우도 있는데 걱정까지 할 부분은 아니다. 투구수 100개, 6이닝 정도 소화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최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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