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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올스타전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이벤트를 기획했다.
KBO는 28일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하고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 '언택트 올스타 이벤트'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KBO리그는 원년시즌인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해도 빠짐 없이 올스타전을 개최해왔다. 최고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즐기는 리그 최대의 축제였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19 영향으로 시즌 개막이 한 달 이상 미뤄졌고, 7월 25일로 예정됐던 올스타전은 사상 최초로 무산됐다.
KBO는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길어진 무관중 경기 이후 관중 입장이 제한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KBO리그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을 위해 올스타 베스트12를 선정,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KBO는 언택트 올스타 이벤트를 위한 첫 걸음으로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과 손잡고 '2020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을 위한 팬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8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 26일간 KBO 홈페이지와 KBO 앱, 신한은행 SOL 앱 등 3개의 플랫폼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KBO와 신한은행에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구단 별 후보 명단은 8월 3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드림 올스타(두산, SK, KT, 삼성, 롯데) 12명, 나눔 올스타(키움, LG, NC, KIA, 한화) 12명에게는 별도의 시상과 함께 특별 제작된 패치가 증정된다. 24명의 올스타는 순위 싸움이 더욱 뜨거워질 9월, KBO 올스타를 상징하는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하게 될 예정이다. 직접 올스타전에서 뛸 수 없지만 '올스타 패치'에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팬이 뽑은 올스타로서의 자긍심을 함께 담을 계획이다.
또한 KBO는 신한은행과 함께 올스타로 뽑힌 선수들의 기록을 활용해 드림-나눔이 맞붙는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를 진행하는 등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 올스타전을 즐길 수 없는 팬들의 아쉬움을 대신해 줄 계획이다.
[KBO 언택트 올스타 이벤트. 사진 = KBO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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