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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호텔 델루나'의 가족들이 다시 뭉쳤다.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바퀴 달린 집' 8회에서는 여진구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경상북도 문경까지 달려온 아이유와 '삼형제'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의 하루가 펼쳐졌다.
자신이 초대한 손님 아이유를 위해 능이버섯 밥과 약돌 삼겹살에 바를 고추장 소스 만들기에 나선 여진구. 성동일이 여진구를 도왔고, 그 사이 김희원은 아이유 인터뷰에 나섰다. 김희원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물었고, 아이유는 "사실 여진구가 부탁하는 성격이 아닌데 '누나 와줄 수 있냐?'고 말하더라. 누군가가 부탁해주는 게 고마울 때가 있지 않나? 그래서 나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오늘 계속 여진구가 '힘들지 않을까'라며 나를 신경을 써주는 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진구가 아이유의 옆에 앉았고, 두 사람은 잠시 침묵을 즐겼다. 그러다 아이유는 "아무 말도 안하면 둘이 어색한 사이라고 생각 할 것 같은데 우리는 평소에도 이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유는 여진구를 향해서 "오늘은 내가 나왔으니까 다음에는 내 부탁도 한 번 들어달라"고 말했고, 여진구는 "나는 외국도 가능하다. 누나가 부르는 거라면"고 씩씩하게 답했다.
빗속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식사를 마친 뒤 아이유는 여진구를 도와 설거지를 함께 했다. 이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성동일은 "여진구는 어떤 게스트가 와도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성동일은 아이유를 향해 "앞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 할 거 아니냐? 우리 셋 중에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 있다면 누구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아이유는 망설임 없이 "여진구"라고 답했고, 성동일은 "그럴 줄 알았다"면서도 "어떻게 1초도 생각도 안 하고 답하냐. 멈칫 정도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툴툴거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바퀴 달린 집'에 또 한 명의 손님이 등장했다. '호텔 델루나'에서 아이유, 여진구와 호흡을 맞춘 피오였다. 이번에는 아이유도 힘을 합쳐 피오를 위한 한 끼 식사를 준비했다. 세 사람의 즐거운 한 때를 지켜보던 성동일은 "아들 친구가 놀러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얘기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계곡으로 향한 일행들. 이곳에서도 삼형제는 손님 아이유와 피오를 자상하게 챙겼고, 여행 말미 성동일은 이들에게 "우정 변치 말고"라는 따듯한 조언을 건넸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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