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정세빈(19, 삼천리)이 첫 승을 신고했다.
정세빈은 7월 31일 군산컨트리클럽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0 군산CC 드림투어 10차전(총상금 1억2천만원, 우승상금 2천160만원)’ 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로 열린 이번 10차전에서 정세빈은 1라운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최은송(23,일화맥콜)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초반 6번홀까지 파를 계속 기록, 경쟁자들의 추격을 받는 듯했으나 버디 4개를 추가해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65-68)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정세빈은 최종라운드에서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마지막 날에도 버디 5개를 잡아낸 정세빈은 3라운드 내내 노보기 플레이에 성공하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65-68-67)를 만들어 자신의 베스트스코어로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6월 열린 ‘KLPGA 2020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2차전’에서 우승하며 드림투어에 합류한 정세빈은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우승하리라 생각 못했다. 우승보다는 3일 동안 실수 없이 노보기 플레이로 대회를 마쳤다는 점이 더욱 값지고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 정세빈은 “지난 주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후반에 무너져서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이번 주는 지난주의 실수를 마음 속에 되새기며 스코어 욕심보다는 나만의 플레이를 펼쳤던 것이 주효했다. 또한, 미들 퍼트와 롱 퍼트를 연속으로 성공한 점도 우승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시즌 대회 수의 30% 이상 참가자만 순위가 부여, 정세빈은 이번 시즌 초청 자격으로 참가한 대회를 제외해 총 2개 대회만 기록으로 인정받아 아직 상금 순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정세빈은 앞으로 남은 차전에 모두 참가할 시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얻은 상금을 발판삼아 상금순위 상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
군산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8월 11일 19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정세빈.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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