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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태환이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른다.
1일 밤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박장데소'에서 선(先)데이트로 이태환의 선택을 받은 장도연은, 드라마 속 역할과는 달리 '연애 쑥맥'인 이태환을 위해 현실에서도 드라마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드라마 히어로 데이트' 코스를 준비했다. 멜로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 첫 번째 코스 '3D 맵핑 레스토랑'에 이어, 두 번째 코스로는 액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승마장을 찾았다.
장도연은 평소 액티비티한 데이트를 꿈꿔온 이태환에게 말과 함께 교감하며 연인과도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승마 데이트로 안내했다. 특히 두 사람이 간 승마장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장소. 이에 장도연은 말 타기 전 몸풀기 댄스 타임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즉석에서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말춤을 선보였다. 이태환은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열심히 말춤을 췄다.
한편, 이색 데이트 코스와 의뢰인 맞춤형 연애 꿀팁을 소개하며 '코리안 넘버원 가이드' 자리를 지켜오던 장도연은 말에 올라타자마자 가이드 신분을 망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처음 타보는 말이 무서워 뻣뻣하게 굳은 장도연은 이태환을 내팽개치고 혼비백산한 모습을 보였다고. 이에 반해 이태환은 완벽한 습득력으로 현실판 '백마 탄 왕자'로 변신, 오히려 가이드 장도연을 다정다감하게 챙겨 '박장데소' 최초 의뢰인과 가이드 역할이 바뀐 데이트가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1일 밤 9시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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