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CSL) 챔피언 광저우 헝다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가 2020시즌 첫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박지수는 지난 30일 중국 다롄 진저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CSL 그룹 A 광저우 부리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광저우 헝다는 박지수가 후방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파울리뉴, 탈리스카, 엘케손, 고준익, 웨이시하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5-0 대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한 박지수는 이날 패스성공률 91%(61/75), 클리어링 1회, 슛 차단 3회, 인터셉트 1회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방에서의 롱패스는 14개 가운데 11개를 성공하는 등 장기인 빌드업 능력을 보여줬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CSL 20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2경기, 중국 FA컵 2경기 등 총 34경기에 나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박지수는 “2020시즌 첫 공식전을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라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CSL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당초보다 5개월 늦은 지난 7월 25일 개막했다. 각각 8개 팀씩 두 개 조로 나뉘어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그룹 A는 다롄에서, 그룹 B는 쑤저우에서 경기를 치른다.
광저우 헝다는 산둥 루넝, 허난 젠예, 광저우 부리, 상하이 선화 등과 그룹 A에 속해있다.
상하이 선화(2-0 승) 전에 이어 2연승을 내달린 광저우는 그룹 A 선두로 나섰다.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선전FC와 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광저우 헝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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