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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혼성그룹 싹쓰리가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마쳤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의 '쇼! 음악중심' 데뷔 무대 비하인드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출근길 사진 촬영을 위해 한데 모인 싹쓰리. 비룡은린다G가 "난 후배들에게 깐깐하게 하는 스타일 아니다"라고 하자 "인상이 무섭다. 어제 효리 누나 꿈을 꿨다. 30분 더 잘 수 있어서 누웠다. 눕자마자 효리 누나 생각이 나서 바로 일어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린다G는 "휴대전화에 내 이름이 떠서 무서웠다더라. 쟤 요즘 왜 이렇게 MSG를 치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싹쓰리는 안무 연습을 위해 스튜디오로 향했다. 비룡은 "기분이 설레기도 한데 미세한 떨림이 있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인 배우 김태희의 '깡' 뮤직비디오 패러디 광고를 놓고 "내가 법적 절차를 밟을지 말지 고민 중이다. 아내를 법적 조치한다는 게 아니다"라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리허설, 사전녹화를 무사히 끝낸 싹쓰리는 생방송 인터뷰 리허설까지 내달렸다. 유두래곤은 "리허설이니까 멘트 짧게 해달라"는 '쇼! 음악중심' 제작진의 말에도 토크 본능을 드러내 린다G, 비룡의 질타를 받기도.
이어진 온라인 팬미팅에선 수많은 팬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비룡은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가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한 것에 대해 "지붕킥이라고 한다"며 즐거워했다. 유두래곤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요즘 음원차트 1위는 너무 어려운 일이다. 말도 안 되는 일을 팬 여러분이 만들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린다G는 "저희같이 90년대를 지냈던 분들은 노래 따라부르는 걸 좋아하는데 우리 노래가 따라부르기 쉬운 것 같다"고 거들었다.
'쇼! 음악중심' 생방송이 시작됐다. 데뷔 2년 차 그룹 동키즈의 유닛 아이캔을 만나 인사를 나눈 린다G는 "우리의 라이벌이다. 레트로 라이벌"이라며 귀여운 신경전을 펼쳤다. 이어 가수 전소미와 그룹 레드벨벳의 유닛 아이린&슬기가 싹쓰리의 대기실을 찾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름 안에서'로 1위 후보에 오른 싹쓰리는 문자 투표 만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으나, 1위 트로피는 그룹 블랙핑크에게 돌아갔다. 린다G는 "블랙핑크 여러분 축하드린다"며 "첫 방송 멋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기실에 돌아온 싹쓰리는 성공적인 데뷔를 자축했다. 비룡은 "데뷔하자마자 1위 후보는 대단한 거다. 뿌듯하다"고 했고, 유두래곤은 "린다G와 비룡 때문에 할 수 있었다. 상순이에게도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진심 어린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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