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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속 이준기와 서현우가 美(미)친 연기 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 2회를 통해 시간순삭 드라마의 타이틀을 얻으며 각광받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에서 상상치 못한 케미 조합에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준기(백희성 분)와 서현우(김무진 분)로 붙기만 하면 살벌한 연기 시너지를 터트리고 있는 것.
둘은 각각 극 중 18년 전 ‘연주시 연쇄살인사건’ 진범의 아들 도현수라는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던 백희성, 도현수의 동창이자 종적을 감춘 그를 캐고 있던 기자 김무진으로 분했다.
둘의 재회는 공방에 온 김무진(서현우 분)이 도현수가 백희성(이준기 분)으로 신분 세탁했을 줄은 꿈에도 모르고 아는 체를 하면서 시작됐다. 백희성은 몰라보겠다는 김무진의 형식적인 말에 “알아봤잖아”라며 차갑게 대꾸, 당황한 김무진이 땀을 흘리며 허둥지둥하자 “자꾸 하고 싶은 말을 삼키니까 체온이 오르잖아”라는 대담한 발언으로 그를 쥐락펴락했다.
결국 김무진은 도현수가 과거 ‘가경리 이장 살인사건’의 용의자이자 지금까지 수배중이라는 정보까지 알고 있음을 술술 내뱉었다. 아닌 척 자신의 뒤를 캐고 다녔음을 알고 싸늘하게 변한 백희성의 눈빛 속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했을 때는 이미 지하실에 감금된 채였다.
2회에서는 지하실에서의 본격 대치가 시작되면서 그 텐션 역시 한층 강해졌다. 김무진이 너무 힘들다며 감정에 호소하자 전혀 감정의 동요가 없던 백희성이 “난 우리 아버지랑 같아. 네가 동정심을 유발해도 난 아무것도 못 느낀다고”라고 답해 소름을 유발했다.
또한 무서운 말들을 내뱉으며 몰아붙이는 백희성과 두려움에 떨면서도 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김무진의 모습은 눈 깜박일 틈 없이 꽉 찬 몰입감과 서스펜스를 피어냈다.
이렇듯 강렬한 두 에너지가 충돌한 장면들을 본 시청자들 역시 ”이준기, 서현우 연기 합 최고“, ”제일 심장 쫄리는 만남”, “몰입감 확 오른다”, “상상도 못한 조합인데 역대급이다” 등 배우에 대한 감탄과 함께 “백희성 스윗함과 무서움을 동시에 오가네”, “김무진 기자 살 수 있을까”, “백희성이 진짜 살인마일까?”, “차지원이 지하실 발견할까봐 조마조마하다” 등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기대감 섞인 추측을 보내고 있다.
한편,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 이어지는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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