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원 송금해줄 수 있어?"…배다해, 본인 사칭 '메신저피싱' 공개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가 메신저 피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배다해는 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사칭한 사기범과 어머니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사기범은 배다해 어머니에게 "뭐 하나 부탁해도 되냐"고 물은 뒤 "잔고 여유되면 계좌로 600만 원 송금해줄 수 있냐. 급히 넣어줘야될 돈인데 핸드폰 고장 나서 계좌이체 못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배다해 어머니는 "계좌 보내보라"라고 답했고, 사기범은 계좌번호와 함께 "여기로 넣어달라"고 했다.

배다해는 "아버지가 바로 입금하셨는데 다행히 차단된 계좌였다고 한다"며 "제 이름이어서 의심의 여지없이 바로 계좌이체 하셨다는데 그래도 다행이긴 하지만 주변 지인들과 서로 돈 보낼 땐 꼭 육성 확인하고 보내시는 걸로 모두 조심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배다해는 "너무 화가 난다. 저 사람들 정말 무슨 천벌을 받으려고 저러고 사는 걸까"라며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월요일부터열일하네'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여 분노를 표했다.

한편 배다해는 현재 뮤지컬 '모차르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배다해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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