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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직장인들의 브이로그를 TV로 끌어온 MBC의 새 파일럿 예능 '아무튼 출근!'(연출 정다히 한영롱)이 베일을 벗었다.
'아무튼 출근!'은 다양한 직장인의 밥벌이와 함께 그들의 직장 생활을 엿보는 일명 '남의 일터 엿보기'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김구라 박선영 장성규 가수 겸 배우 윤두준이 진행을 맡았다.
3일 밤 방송된 1화에서는 일찌감치 큰 관심의 주인공으로 손꼽힌 국무조정실 사무관 이규빈과 대기업 근무 직장인 이민수, 이슬아 작가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중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하트시그널2'에서 '직진 연하남'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이규빈은 1년 차 5급공무원의 업무부터 연봉까지 낱낱이 밝히며 흥미를 더했다.
먼저 타 정부부서의 업무 협조 전화를 받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 '보고서의 늪'에 빠진 이규빈은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웠다. 그는 또한 바쁜 와중에 잘못 걸린 민원전화까지 응대하며 쉴 틈 없이 열일했다. 밀레니얼 직장인은 점심시간도 남달랐다. 이규빈은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집으로 향해 영화와 함께 샌드위치를 즐기며 짧은 '소확행'을 누렸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연봉에 대해선 "세전으로 5천 만원 정도 된다. 제가 일하는 바로 옆 건물에서 일하는 친구가 변호사인데 제 월급의 세 배다.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보다 사회에 기여하는 일이 남을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아울러 카페 창업 후 불안정한 수입으로 이직을 결심한 이민수의 사연, '문학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이슬아 작가의 솔직담백한 하루도 신선한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한편 MBC '아무튼 출근!' 2화는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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