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나도 궁금하다."
KT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109경기에 등판한 커리어를 갖고 있다. 통산성적은 13승26패 평균자책점 5.11. 이강철 감독은 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데스파이네는 우리 외국인선수들도 인정했다"라고 돌아봤다.
윌리엄 쿠에바스, 멜 로하스 주니어도 데스파이네의 메이저리그 경력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의미다. 메이저리거의 자부심과 생활모습은 확실히 마이너리거들과는 차이가 크다는 게 이 감독 설명이다. KBO리그 1~2군 차이와는 다르다는 의미.
그런 데스파이네가 흥미로운 상대를 만난다. 이날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 에디슨 러셀을 상대한다. 러셀은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주전 유격수로서,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서 타율 0.242 60홈런 253타점 256득점을 기록한 내야수다. 코로나19 펜데믹만 아니라면 KBO리그에 올 레벨이 아니다. 사실상 정상급 메이저리거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와 러셀의 맞대결을 두고 "나도 궁금하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거의 자부심을 가진 선수들끼리의 만남이 흥미롭다는 의미. 아울러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러셀의 간접 비교도 가능한 주중 3연전이다.
이 감독은 "러셀은 컨택트 능력이 좋은 것 같다. 보통 외국인타자가 새롭게 오면 몸쪽으로 많이 던지는데, 해봐야 알 것 같다. 몸이 마음에 든다. 탄탄하다. 기본기도 잘 돼 있고, 착하다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로하스의 경우 키움전 애버리지가 0.273으로 9개 구단 상대 타율 중 유일하게 2할대다. 로하스가 이번 3연전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이 감독은 "하던대로 하면 된다. 최근 우리 타자들이 잘 맞고 있어서 타순에 변화는 주지 않았다"라고 했다.
[데스파이네(위), 러셀(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