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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전문] 김호중 "전 여자친구 폭행설 사실무근…진심 믿어달라"

시간2020-08-05 17:18:02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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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관해 직접 입을 열었다.

5일 오후 김호중은 공식팬카페에 "항상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아리스(김호중 팬클럽) 팬 여러분에게 또다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 A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두고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 전 여자친구와 7~8년 전 2년여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의 아버님께서 이야기하시는 폭행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다.

A씨와의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아버님에 대한 이유도 컸다"며 "무리한 요구가 있었고 저를 힘들게 느껴지게 하는 일이 너무 많았다. 그분은 저처럼 수입이 크게 없었던 분이셨기에 저도 없지만, 종종 20~30만 원 정도 용돈도 드리고, 또 어느 날엔 500만 원이라는 큰돈을 빌려달라셔서 지인에게 어렵게 구해 빌려드렸지만 돌려줘야 하는 날짜를 못 지키셔서 저도 굉장히 힘들었던 적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또 "라디오 스케줄 출근길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연락을 좀 해라. 그때 왜 떠났냐? 네가 내 딸한테 나를 욕 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내 딸 왜 때렸냐?' 등 정말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을 하셨고 이에 저는 몇 번이고 '저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지금 찾아오셔서 갑자기 왜 그러시는 거예요?'라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드렸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당황스러움과 황당함에 할 말을 잃었었다. 그때 저는 다시 한번 정말이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분임을 느꼈다. 그리고 라디오 스탠바이가 얼마 남지 않아 제 매니저께서 명함을 드리고 돌려보냈다"고 기억했다.

이어 "저는 지금도 왜 이런 글을 올리시고 5년여 만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이러시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으며 저와 팬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정말 화가 난다. 여러분 제 진심을 꼭 믿어달라. 꼭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A씨 아버지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2014년 자신의 딸이 김호중으로부터 심한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허위사실"이라고 해명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하 김호중 공식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항상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아리스 팬 여러분들에게 또 다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전 여자친구와 7~8년전 2년여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의 아버님께서 이야기하시는 폭행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전 여자친구와 헤어짐에 있어서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아버님에 대한 이유도 컸습니다. 그 분은 이전에 제 앨범 제작 당시 제작사 지인의 연으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EBS에서 방송 프로그램에 그 분과 같이 출연할 것을 제안하였고 함께 EBS '용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을 알게 된 후 제가 원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있었고, 정말 저를 힘들게 느껴지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분은 저와같이 수입이 크게 없으셨던 분이셨기에 저도 없지만 종종 20~30만 원정도 용돈도 드리고, 또 어느날엔 500만 원이라는 큰돈을 빌려달라셔서 지인에게 어렵게 구해 빌려드렸지만 돌려줘야하는 날짜를 못지키셔서 저도 굉장히 힘들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또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하셨었는데 원치 않는 저에게 계속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강요하시는등 너무 힘든일이 많았습니다.

당시 저는 이 아버님과의 관계를 나쁜사이로 지내고 싶지않아 노력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점점 심해졌고 저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나머지 이대로 가면 더 힘들어 질 것을 알기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자 제가 떠났습니다.

그런데 '미스터트롯' 경연도중 연락이 오셨고, 이전 방송되었던 EBS 프로그램 영상에 너무 안좋은 댓글이 달린다며, 이 부분에 대해 저에게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셨고 제가 EBS 방송국 측에 연락을 취해서 그 영상을 내려달라고 하면 되지 않냐라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제 생각엔 그 짧은 방송프로그램 안에서 한사람의 인생이 보여지는 자체가 싫었고 그 분들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전에 한번 내려와라 아니면 내가 올라갈게 나하고 얘기좀 하자고 하셨습니다 이에 저는 그분도 이제 그분의 삶을 살고 계시고 저 또한 열심히 제 일을 하고 있었기에 굳이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경연 중이니 끝나고 얘기하시던지 하자며 통화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후 라디오 스케줄 출근길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연락을 좀해라 그때 왜 떠났냐? 너가 내 딸한테 나를 욕 했다고들었다 그리고 내 딸 왜 때렸냐?" 등의 정말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을 하셨고 이에 저는 몇 번이고 "저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지금 찾아오셔서 갑자기 왜 그러시는 거예요?"라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드렸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움과 황당함에 할 말을 잃었었습니다. 그때 저는 다시한번 정말이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분임을 느겼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스탠바이가 얼마 남지 않아 제 매니저 분께서 명함을 드리고 돌려보냈습니다.

그 이후에도 제 매니저 분에게 지속적으로 만나자고 연락을 해왔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저는 진짜 만나고 싶지 않은 분이고 너무 힘들었다고 매니저 분께 이야기하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왜 이런 글을 올리시고 5년여만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이러시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으며 저와 팬 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정말 화가 납니다. 여러분들 제 진심을 꼭 믿어주세요. 꼭 진실을 밝혀낼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을 드리자면 저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 분은 지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개인의 삶을 소중히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분의 SNS에 악의적인 댓글을 달거나 그분에게 뭔가 피해가 가는 행위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런 부분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저를 믿고 아껴주시는 아리스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진 =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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