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많은 기대 속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된 다니엘 팔카(29)가 마침내 입국했다.
부상으로 삼성을 떠나게 된 타일러 살라디노의 대체외국선수 팔카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삼성과 최대 17만 달러에 계약한 팔카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삼성이 대구에 마련한 펜션에서 자가격리 2주를 거친 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팔카는 전형적인 거포 타입의 외야수다. 상황에 따라 1루수를 소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에서 타율 .218 29홈런을 남겼고, 마이너리그에서는 261경기 타율 .262 54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8위에 머물고 있는 삼성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기대가 많이 된다. 기회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던 KBO리그에 드디어 갈 수 있게 돼 신난다”라고 소감을 전한 팔카는 “오프시즌에 하던 루틴대로 훈련을 진행해왔고, 주변 학교시설도 이용했다. 친한 친구에게 필요한 시설이 다 있었기 때문에 타격을 비롯한 기존 훈련들을 친구와 함께 꾸준히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에서 뛰었던 덱 맥과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친분이 있는 팔카는 “맥과이어와 친분이 있고, 로하스와 연락도 했다. 삼성, KBO리그에 대해 많은 것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브랜든 반즈(한화)와 에디슨 러셀(키움)이 거쳤듯, 팔카 역시 자가격리 기간에 제한적인 상황서 개인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팔카는 “2주 동안 격리되는 것은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준비한 스케줄이 없어 두렵기도 하지만, 팀에서 다양한 스케줄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맞춰 성실히 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팔카는 더불어 “관중이 10%밖에 들어오지 못해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관중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연락을 준 분들도 많았고, 그들에게 항상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빨리 경기장에서 환영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니엘 팔카.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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