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NC 토종 선발진의 터줏대감 이재학(30)이 '한화 킬러'의 위용을 재확인했다.
이재학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10차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재학은 3회말 2사까지 8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신바람을 냈다. 노시환에 중전 안타, 이용규에 볼넷을 내줬으나 노수광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기는 4회말에도 찾아왔다. 2사 후 하주석에 우전 안타, 강경학에 중전 안타를 맞은 이재학은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하이라이트는 5회였다. 선두타자 최재훈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졌지만 노시환을 2루수 병살타로 요리한 이재학은 이용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고 노수광 역시 볼넷으로 내보낸 뒤 브랜든 반즈에게까지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문제 없었다. 김태균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것이다.
이재학은 한화전 12연승 행진을 펼쳤던 대표적인 '한화 킬러'다. 지난달 20일 창원 한화전에서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이번에는 무실점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NC는 4-0으로 앞선 6회말 강윤구를 투입했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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