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손혁 감독 "최원태 덕분에 불펜 아꼈다"…6일 선발 한현희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이 투타의 조화를 묶어 2위를 사수했다.

손혁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2-3 완승을 따냈다. 2위 키움은 KT의 7연승을 저지하는 한편, KT전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타선이 초반에 찾아온 찬스에서 응집력을 발휘한 덕분에 따낸 승리였다. 3회말 상대의 실책에 편승,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은 키움은 김하성이 선제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이어 4회말 2사 만루서 김하성(2타점)-에디슨 러셀(1타점)-이정후(1타점)가 3연속 적시타를 합작하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최원태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다. 최원태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활약, 6승째를 따냈다. 최원태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것은 지난 6월 28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8일만이었다.

손혁 감독은 경기종료 후 “최원태가 안정적인 피칭을 해줬다. 7이닝을 소화해줘서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하성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려줘서 쉽게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덕분에 최원태도 조금 더 편하게 피칭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오는 6일 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KT의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손혁 감독.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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