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3%를 기록하며, 전 세계 호평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전쟁실화 ‘아웃포스트’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비롯해 ‘1917’ ‘덩케르크’를 잇는 명품 전쟁영화의 계보로 주목 받고 있다.
‘아웃포스트’는 방어 불가능한 전초기지 사수라는 단 하나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몰려드는 적들과 맞서는 병사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
수많은 전쟁 영화들 중에서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으며 명품의 반열에 오른 영화들을 알아본다. 먼저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참전한 한 병사를 구출하기 위한 구출대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이후 전쟁 영화들에 큰 영향을 끼쳤다. 철저한 고증은 물론 핸드헬드 촬영 기법을 적용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생생한 전투 장면을 그려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아카데미 11개 부문 노미니, 5개 부분 수상이라는 쾌거는 물론 큰 흥행을 기록해 ‘전쟁 영화의 바이블’이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명품 전쟁 영화의 계보는 ‘덩케르크’가 이어 받았다. ‘덩케르크’는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탈출 작전을 그린 영화다. 1천 3백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은 물론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20여 척을 동원하는 등 규모와 고증 면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인셉션’ ‘다크 나이트’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덩케르크’를 통해 골든 글로브 3개 부문 노미니, 아카데미 3개 부문 수상과 8개 부문 노미니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덩케르크’는 17년만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제치고 가장 흥행에 성공한 제2차 세계 대전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어지는 명품 전쟁 영화의 계보는 ‘1917’이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데뷔작으로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수상한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다시 한 번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에서도 3개 부문을 수상했다. ‘1917’이 화제가 됐던 이유 중 하나는 마치 한 번에 촬영하는 ‘원 테이크’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원 컨티뉴어스 숏’으로 마치 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올 9월 개봉을 앞둔 ‘아웃포스트’가 이 같은 계보를 이을 것으로 예고해 주목받고 있다. 북미 아이튠즈 영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를 알린 ‘아웃포스트’는 오래간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전쟁 영화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중. 실제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3%를 기록하고 있어 앞선 ‘1917’과 ‘덩케르크’를 완벽히 제친 것은 물론,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전 세계 언론과 평단도 일제히 ‘아웃포스트’를 향한 극찬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평단과 관객의 호평이 기대되고 있는 것. 영화가 전 세계의 극찬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는 마치 실제 전투에 함께하는 듯한 탁월한 몰입감 덕분이다. 관객들은 총탄과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에 빠져들며 긴박감과, 안타까움, 감동과 절규 등 다양한 감정 속으로 빠져들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명품 전쟁 영화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아웃포스트’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조이앤시네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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