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심요한 감독이 서핑을 소재로 채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감독 심요한) 언론시사회가 열려 심요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학주, 박선영, 신민재, 신재훈이 참석했다.
심요한 감독은 "겨울 서핑 소재를 써보겠다고 결심한 때가 겨울이었고 실감 나게 연출하기 위해 실제로 서핑을 하러 떠났다. 2~3주간 머물 곳을 찾다가 그때 친한 누나가 게스트하우스 준비 중이라고 하더라. 마침 게스트하우스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영화 제목이었다. 듣자마자 제목으로 쓰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심 감독은 "시나리오 썼을 때가 33살이었다. 뭔가 가르치려고 한다든지, 교훈을 주려고 하는 걸 최대한 피하고 싶었다. 물론 감독의 의도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최대한 그게 안 느껴지게 찍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청년들이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라며 "제가 영화 시작하기 전부터 서핑을 오래 했다. 원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데, 역시 제가 오래 해왔던 거니까 궁금증이 계속 나오고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서핑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 알바를 시작한 대학교 5학년 취준생 준근(이학주)이 홧김에 양양 바다를 걸고 금수저 서퍼와 막무가내 서핑 배틀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객기 폭발 청춘 버스터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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