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이 7일 고척 LG전까지 휴식한다.
키움 손혁 감독은 7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어제는 완전히 쉬었고, 오늘은 타격훈련을 했다. 오늘까지 완전히 쉰다. 어지간하면 쓰지 않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이틀 정도 쉬면 시즌을 치르는데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러셀은 2019시즌 후 시카고 컵스에서 퇴단했다. 이후 오랫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았다. 자가격리를 거쳐 7월에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곧바로 잠실과 대구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을 진행했다. 손 감독은 러셀의 피로 호소를 이해했다.
손 감독은 "2주 자가격리 후 선수단에 오자마자 일주일간 원정을 다녀왔다. 아직 시차도 완전히 적응되지 않았을 것이다. 시범경기나 연습경기 없이 바로 시즌을 치르는데, 사실 (시범경기나 연습경기와 정규시즌은)피로도가 다르다. 피곤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래도 손 감독은 러셀의 활약에 만족한다. 7경기서 32타수 12안타 타율 0.375 1홈런 7타점 6득점했다.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며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실책 1개를 범했지만, 안정감의 수준이 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손 감독은 "외국인투수들을 보니 러셀을 확실히 어렵게 상대한다. 우리 팀 전체에 자신감을 심어준다. 사실 나도 한 경기라도 더 내보내고 싶다. 그러나 트레이닝 파트와 얘기를 해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이날 김혜성(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김웅빈(지명타자)-박병호(1루수)-이지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박준태(중견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김웅빈이 4번 타자로 나서는 게 눈에 띈다.
[러셀.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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