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멤피스가 화력을 발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올랜도 월트디즈디월드 VISA 어슬레틱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맞대결에서 121-92 완승을 따냈다.
딜론 브룩스(2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요나스 발렌슈나스(19득점 11리바운드 2리바운드)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19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브랜든 클라크(12득점 8리바운드), 고르기 디엥(12득점 7리바운드), 그레이슨 앨런(11득점 3점슛 3개)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완승을 합작했다.
서부 컨퍼런스 8위 멤피스는 5연패에서 탈출, 9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6위 오클라호마 시티는 2연승에 실패했지만, 5위 유타 재즈와의 승차 0.5경기는 유지됐다.
멤피스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쿼터 초반 고른 득점분포로 접전을 펼친 것도 잠시, 1쿼터 중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해 주도권을 넘겨준 것. 리바운드마저 난조를 보여 1쿼터 한때 격차는 18점까지 벌어졌다.
멤피스는 25-37로 맞은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발렌슈나스가 골밑장악력을 발휘, 분위기를 전환한 멤피스는 2쿼터 중반 브룩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뽐내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멤피스는 이후 모란트와 브룩스가 번갈아 득점을 쌓아 접전 속에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 막판 크리스 폴에게 3점슛을 허용, 63-60으로 쫓기며 2쿼터를 마친 멤피스는 3쿼터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3쿼터 초반 브룩스가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멤피스는 이어 앨런, 모란트의 연속 3점슛이 나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5-78이었다.
멤피스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쿼터 중반까지 주축선수들을 투입,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을 봉쇄한 멤피스는 브룩스와 모란트의 돌파를 묶어 경기종료 6분여전 22점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멤피스는 4쿼터 막판 벤치멤버를 폭넓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완승을 챙겼다.
[딜론 브룩스(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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