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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유튜버 양팡이 유튜브 뒷광고 논란과 일부 콘텐츠 조작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양팡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를 사랑해 주시고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광고 영상임에도 아프리카TV 라이브 중에 광고에 대해 정확히 사전 고지를 하지 않았다"면서 "또한 뒷광고 논란이 된 이후 저는 이 행위들이 마땅히 비판받아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판을 받을 것에 겁이 나고 무서운 마음에 영상을 내렸다"며 유료광고 누락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양팡은 치킨 뒷광고에 대해 "광고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광고 아니냐'는 시청자분의 물음에 '제 돈을 주고 사먹었다'며 그런 질문을 하신 시청자분들을 질타까지 하는 큰 잘못을 했다"고 인정했다.
이와 함께 한 스포츠 브랜드 관련 영상이 조작된 콘텐츠임을 시인하며 사과했다. 양팡은 "라이브 방송 중 해당 광고가 마치 즉흥적으로 이뤄진 협찬인 것처럼 연출해 시청자분들께 큰 혼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고 표기에 대한 짧은 지식과 안일한 생각으로 혼란과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한 스포츠 브랜드 매장에 방문한 뒤 자신을 알아본 직원이 홍보 차원으로부터 약 400만 원어치의 제품을 협찬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양팡은 우연히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지만 이는 조작이었던 것이다.
양팡은 "많은 분들이 저를 너무나 아끼고 사랑해 주셨던 만큼 저에 대한 배신감이 크신 것도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저는 조금의 변명도 할 수 없으며 약속을 어기고 상처를 드린 저의 잘못이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광고비 수익과 2건의 광고 비용 및 해당 영상 수익에 대해 "제가 정당하게 벌어들인 수익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두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양팡은 "저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잘못으로 이제 시청자분들께 용서해달라고 말씀드릴 염치조차 없다. 저는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제가 저지른 잘못된 행동과 발언들에 대해 하나하나 곱씹고 돌아보며 뼈저리게 뉘우치고 반성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한편 양팡은 25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였지만, 뒷광고와 조작 논란 등으로 인해 230만 명대로 구독자가 급격히 감소했다.
[사진 = 양팡 유튜브 영상 캐처]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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