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과 롯데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강우콜드 무승부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회 강우콜드 무승부를 거뒀다.
두산은 시즌 43승 2무 33패, 롯데는 38승 1무 35패를 기록했다. 롯데의 최근 5연승은 계속 유지된다. 두산은 5일 잠실 삼성전에 이어 이번 주에만 두 차례의 강우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이 3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등장한 박세혁이 롯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우월 선제 솔로포를 터트린 것. 2B0S의 유리한 카운트서 3구째 몸쪽 높은 직구(140km)를 노려 담장을 넘겼다. 7월 3일 한화전 이후 22경기 만에 나온 시즌 4번째 홈런이었다.
롯데가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안치홍이 내야안타로 물꼬를 텄다. 민병헌의 야수선택에 이어 김준태가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후속 정훈이 우익수 쪽으로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후 두산의 6회말 공격에 앞서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심판진이 오후 7시 28분부로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40분 뒤에도 빗줄기가 계속되자 강우콜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롯데 선발 노경은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으로 모두 호투했다.
[위부터 박세혁-정훈-서울 잠실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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