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YG 아티스트 영향 많이 받아…지드래곤·태양, 조언 힘 됐다"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트레저가 'YG 보석함'을 열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데뷔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트레저는 강한 개성과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트레저는 10일 서울 마포구 YGX 사옥에서 데뷔 싱글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트레저는 데뷔곡 'BOY'는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 총 19개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본 최대 음원사이트 라인뮤직 송 톱100 차트와 라쿠텐 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 AWA 급상승 차트에서도 모두 1위를 싹쓸이했다.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대표 5개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고, 탑라이징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하는 등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

"저희도 예상 못했던 일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뿌듯하고 놀라웠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꾸준히 더 성장하고 싶었죠."(방예담)

"앨범 선주문량도 그렇고 음원차트도 그렇고 예상치 못한 수치가 나왔어요. 국내 팬분들이나 해외 분들 모두 감사한 마음이 크죠. 데뷔한 것도 기적같은 일인데 높은 순위와 결과를 얻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거 같아요."(지훈)

그룹 빅뱅부터 아이콘, 위너 등 트레저에게는 롤모델이 되는 YG 내 보이그룹이 탄탄하게 존재한다. 방예담은 "멤버들 각자 롤모델이 있지만 아무래도 저희가 YG 소속인만큼 회사 내 선배님들의 영향을 받았다"며 "보이그룹이다 보니 더욱 선배님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인 멤버 요시 역시 "친누나가 빅뱅 선배님의 팬이었기 때문에 K팝 뮤직을 자연스럽게 접했다"며 "이후에 무대를 접하며 가수의 꿈을 꾸었고 한국에 오게 됐다"고 했다.

"지드래곤과 태양 선배님이 많은 조언을 해줬어요. 연습실에서 봤을 때도 지드래곤 선배님이 힘내고 해줬고 그 한마디가 굉장히 큰 힘으로 다가왔죠. 지훈이나 예담이에게도 태양 선배님이 안무 관련 조언도 해주고 봐주시기도 했어요."(현석)

트레저는 그동안 YG가 보이그룹이 선보였던 강한 힙합 컬러가 아닌 아이돌의 색채를 많이 띄며 대중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최현석은 "앞으로 저희가 추구한 분위기는 조금 더 힙합에 가깝지 않을까 한다. 다만 지금은 팬들과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방예담 역시 "멤버들 연령대가 어리고 소년적인 면모를 좀 더 보여주고 싶다. 힙합적인 모습 역시 이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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