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가 드라마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드는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오는 10월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을 확정한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서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애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시간을 넘어 새로운 선택을 해나가는 인물들이 선사하는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존재감 가득한 명품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가 예고돼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신성록은 강한 야망을 바탕으로 유중건설의 최연소 이사직을 거머쥔 김서진 역을 맡았다. 일찍부터 성공을 손에 얻어 탄탄대로를 걷던 그의 인생에 모든 걸 잃게 되는 불행이 닥치고, 한 달 전에 살고 있는 한애리(이세영)와 기적처럼 소통을 시작하며 비극을 되돌리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과연 운명처럼 나타난 기회 앞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에게 전부였던 일과 사랑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스릴 넘치는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세영이 맡은 한애리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 곽송자(황정민)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고단하게 살아왔지만, 어머니의 실종으로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하게 된다. 그녀 앞에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이 등장, 두 사람은 각자의 비극을 되돌리기 위해 어떠한 도움을 주고받게 될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한애리의 뒤를 든든히 지켜주는 친구 박수정(이주영)과 임건욱(강승윤)과의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케미스트리까지 예고되어 있어 기대감이 한층 더해진다.
극중 유중건설의 엘리트 과장 서도균 역을 맡은 안보현은 신성록과 함께 프로페셔널한 비즈니스맨으로 변신, 예측 불가한 스토리에 불을 지핀다. 또한 김서진의 아내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강현채(남규리)는 딸 김다빈(심혜연)의 실종으로 꿈꿔왔던 완벽한 가정을 눈앞에서 잃은 뒤 드라마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한다고.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속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10월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 = MBC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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