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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일명 '뒷광고'(유료 광고 미표기)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던 유명 크리에이터 양팡이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양팡은 10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7분 분량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이외의 콘텐츠는 모두 삭제된 상태였다. 그는 영상을 통해 "이전에 사과문과 영상을 통해 회사와 상의해 사죄의 마음을 담아 입장을 전달했으나 그것만으로는 시청자분들의 실망에 대한 사죄와 반성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어 오늘 오롯이 저의 진정성 어린 마음을 담아 사과문을 작성해보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에서 보여진 부끄러운 모습에 사과드린다.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분들과 약속했던 항상 솔직하고 진실성 있게 다가가려 했던 저의 모습은 제 잘못된 행동들로 인해 신뢰까지 깨트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최근 광고 방송을 진행하면서 시청자분들께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단지 콘티를 기획하면서 오로지 젯거리나 극적인 연출만 신경 썼다. 그러는 과정 중에 광고가 아니라는 거짓말도 했고 마치 급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처럼 연출해 혼란을 드렸다"라고 사과했다.
단순히 방송을 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던 양팡은 "최근의 저는 방송을 하기까지가 고통스러웠고 모든 일에 대해서 신경이 날카로웠다"며 시청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배신감을 드렸다고 생각하니 계속 드는 죄책감과 저의 오만한 생각들이 겹쳐져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가 없는 것에도 제 자신이 밉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저지른 잘못들에 대해선 쉽게 용서받을 수도, 다시 돌이킬 수도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기에 더욱 시청자분들께 사죄드리고 반성하겠다"며 "모든 잘못에 책임을 지고 부산시 홍보대사도 내려놓고 반성하며 살겠다. 잘못을 깊이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했다.
또 양팡은 최근 점화된 지하철 물품보관함 유기견 구조 영상 조작 의혹과 나무위키 임시조치건 등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해명하며 의혹을 해소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제 와서 은퇴를 하려는 것이냐", "은퇴 암시 영상같다", "너무 늦은 사과", "이제 유튜브에서 보고 싶지 않다" 등 여전히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양팡은 지난 3월 한 스포츠 브랜드 매장에 방문한 뒤 자신을 알아본 직원이 홍보 차원으로부터 약 400만 원어치의 제품을 협찬받는 영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직원의 '팬심'이 담긴 파격적인 제안인 것처럼 연출됐으나 뒤늦게 조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양팡의 시청자들은 큰 실망감을 표하며 채널 구독 취소를 하는 등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사진 = 양팡 유튜브 채널, 양팡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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