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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리드오프다운 존재감을 과시, 텍사스 레인저스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각)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182에서 .213로 상승했다.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만든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텍사스가 0-4로 뒤진 3회말 2사 상황서 타이후안 워커와 재대결, 좌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터뜨린 것. 하지만 1회말에 이어 또 다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3번째 타석서 루킹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번째 타석서 다시 출루를 얻어냈다. 텍사스가 1-4로 뒤진 7회말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조이 거버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한 추신수는 윌리 칼혼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3-4로 추격한 8회말 1사 만루서 이날 5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0에서 에릭 스완슨의 2구를 노렸고, 이는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희생플라이로 연결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이후 타선의 응집력과 상대 실책을 묶어 7-4 역전승을 따냈다. 텍사스는 2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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