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제주는 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지난 14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을 2-1로 격파한 제주는 승점 24점을 확보했다. 리그 3위이지만 한 경기를 덜 치렀고 선두 수원FC(승점 25점)와의 격차는 승점 1점에 불과하다. 수원FC는 최근 안산과 부천에 연이어 패배를 당해 제동이 걸렸다.
제주가 수원FC를 제압하면 리그 선두로 올라선다. 제주는 지난달 열린 11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FC를 2-1로 격파하면서 잠시 선두 자리에 올랐지만 다음날 대전을 4-1로 완파한 수원FC에게 다시 1위를 내준 아쉬운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수원FC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선두권 수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지난 6월 올 시즌 첫 만남(1-0 승)에서도 제주가 웃었다. 전반 14분 김영욱이 깜짝 헤더로 결승골이자 제주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김영욱은 이번 경기에서도 공수 연결고리를 맡으며 승리 활로를 개척한다.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한 '팀내 공격포인트 1위(5골 1어시스트)' 공민현과 '2경기 연속골' 수트라이커 임동혁의 상승세도 이어진다.
승부처를 앞둔 제주 남기일 감독은 "K리그2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 수원FC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준비를 잘한다. 한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방심할 경우 순위표에서 미끄러질 수 있다. 부상, 징계 등으로 못 뛰는 선수가 발생하겠지만 모든 선수가 준비돼 있으니 잘 대처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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