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훈련을 마치고 내일 선발투수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갔다."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13일 고척 한화전서 세이브 상황이 발생해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 손혁 감독은 경기 전 조상우가 미리 부산으로 내려갔다고 했다. 키움은 14~16일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올 시즌 키움 투수들은 어지간해선 3연투를 하지 않는다. 손 감독은 불펜 필승조가 2연투를 했다면 다음날 또 다시 박빙 승부가 벌어져도 다시 투입하지 않았다. 조상우는 11~12일 고척 한화전서 1이닝, 2이닝을 각각 소화했다. 미리 부산으로 내려 보내 컨디션을 조절하게 했다.
세이브 상황이 발생하면 누가 나설까. 결국 안우진, 이영준, 김상수, 오주원, 양현 등 기존 필승계투조 요원들이 상황에 따라 등판한다. 손 감독은 "구위만 보면 안우진이 낫다. 경험으로만 보면 오주원이다. 김상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안우진이 구위, 오주원의 작년 마무리투수 경험을 믿는다는 의미다.
조상우와 함께 부산으로 먼저 내려간 투수는 누구일까. 손 감독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내일은 불펜데이"라고 했다. 상황에 따라 오프너가 바뀔 수도 있고, 상대 팀에 굳이 먼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본래 14일 선발은 에이스 에릭 요키시다. 그러나 요키시는 왼 팔 윗부분의 골두에 약간의 멍이 든 상태다. 14일 경기만 건너 뛰고 다음주에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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