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어제부터 두 조로 나눠서 경기를 준비했다."
한화 이글스는 11~12일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잇따라 연장을 치러 1승씩 나눠 가졌다. 이틀간 22이닝을 소화했다.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완전하다고 볼 수 없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1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어제부터 두 조로 나눠서 경기를 준비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최 감독대행은 "첫날에 12회까지 하면서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했다. 1회부터 다 뛴 선수들은 어제 뒤에 나와서 간단히 몸을 풀었다. 젊은 선수들, 이닝을 덜 소화한 선수들은 앞조에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야수들, 베테랑들에겐 좀 더 휴식을 주면서 두 번째 조에 편성, 가볍게 몸을 풀게 했다. 대신 먼저 나온 첫 번째 조는 젊은 선수들, 두 경기서 풀로 뛰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편성해 몸을 풀었다. 효율적인 경기 준비다.
대신 베테랑 김태균과 브랜든 반즈는 선발라인업에서 빠진다. 최 대행은 "김태균은 좀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빼줬다. 반즈는 햄스트링 근육이 올라왔다고 하더라. 어제도 교체해줬는데 자고 일어나니 데미지가 있다고 하더라. 일단 오늘은 쉬고 내일 상태를 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고척스카이돔은 인조잔디다. 최 대행은 "내야수들은 흙에서 수비를 하니 그래도 괜찮은데 외야수들은 아무래도 데미지가 있다"라고 했다.
[김태균과 반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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