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배제성(24, KT)이 2경기 연속 난조를 보였다.
배제성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흔들렸다.
배제성이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4.11.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1일 수원 LG전에서 5이닝 6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한 뒤 흔들린 밸런스, 우천 취소 등으로 인해 순번이 밀렸다. 올해 SK 상대로는 첫 등판.
1회부터 대량 실점했다. 선두 최지훈의 볼넷과 최항의 안타로 처한 무사 1, 3루서 최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한동민의 중견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제이미 로맥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폭투로 이어진 2사 2, 3루서 이흥련에게 2타점 적시타를 추가로 헌납했다. 1회 투구수는 24개.
2회에도 흔들렸다. 1사 후 최지훈의 초구 2루타에 이어 최항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 이후 한동민의 안타로 몰린 2사 1, 2루서 로맥에게 좌중월 3점홈런을 맞았다. 8실점은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었다. 6월 19일 롯데전에서도 3이닝 8실점으로 흔들렸다.
3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역시 선두 이흥련의 볼넷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김성현의 안타 때 좌익수 조용호가 무리하게 2루를 노린 김성현을 태그아웃시켰다. 이후 계속된 1사 3루서 김재현-최지훈을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첫 무실점 이닝을 치렀다.
4회에도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선두 최항과 한동민의 안타로 몰린 1사 1, 2루서 로맥을 삼진, 오준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하위타선을 만난 5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배제성은 4-8로 뒤진 6회초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3개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