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10연승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알칸타라는 1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배정대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알칸타라는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 1사 1루에 몰렸다. 하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삼진)-강백호(2루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하며 1회초를 마쳤다.
두산이 2-0으로 앞선 2회초 유한준(유격수 땅볼)-장성우(2루수 땅볼)-김민혁(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한 알칸타라는 3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박승욱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심우준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맞은 1사 1루. 알칸타라는 배정대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후 황재균(중견수 플라이)-로하스(3루수 땅볼)의 후속타는 봉쇄했다.
알칸타라는 두산이 2-1로 쫓긴 4회초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강백호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후 유한준에게 2루타를 허용해 몰린 1사 2루 위기. 알칸타라는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알칸타라는 이후 김민혁(좌익수 플라이)-박승욱(좌익수 파울플라이)의 출루를 막으며 4회초를 끝냈다.
5회초 심우준(1루수 파울플라이)-배정대(삼진)-황재균(유격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 안정감을 찾는 듯했던 알칸타라는 5회초에 다시 위기를 맞았다. 로하스의 2루수 땅볼을 유도한 후 강백호-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놓인 1사 1, 2루. 알칸타라는 장성우를 3루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2사 1, 2루서 김민혁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알칸타라는 계속된 2사 1, 2루서 대타 조용호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며 6회초를 마쳤지만, 더 이상의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알칸타라는 두산이 2-3으로 뒤진 7회초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겨줬다.
한편, KBO리그 2년차를 맞은 알칸타라는 이날 전까지 17경기에서 15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10승 1패 평균 자책점 2.72로 맹활약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을 뿐, 이후 10연승 및 잠실 5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14일 KT전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으나 타선이 침묵, 10연승이 중단될 위기서 경기를 마쳤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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