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비밀의 숲2'가 시청자들의 3년간 기다림에 응답했다. 조승우와 배두나 콤비,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전혜진의 활약까지 펼쳐지며 '시간 순삭' 몰입감을 선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첫 회에선 변함없이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의 면모가 돋보이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황시목은 자신의 송별회를 뒤로하고, 용남 해안로에서 벌어진 대학생 두 명의 익사 사고를 주의 깊게 바라봤다. 이튿날 청장에게 "아무리 사고가 나고 그렇지 거기를 왜 쫓아가느냐. 얼마나 동료들을 무시했으면 본인 송별회를 엎어버리냐. 너 기다리는 사람은 생각 안 해봤느냐"라고 크게 한소리를 들었지만, 황시목은 특유의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그 시각, 경찰청 수사구조혁신단 주임 경감 한여진은 평소 자신이 팔로우했던 'SNS 남'의 통영 바닷가 커플 사진을 1초 만에 삭제해 버린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통제선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인데, 뉴스에서 황시목이 목격한 대학생들의 익사 사고가 보도됐기 때문.
무언가 수상함을 감지한 한여진은 그렇게 황시목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 공조 수사를 하게 됐다. 황시목은 한여진의 질문을 듣고는 "학생들이 통제선을 먼저 자르고 바닷가에 들어간 것인지, 이 커플이 먼저 선을 자른 것인지 하는 문제가 남는다"라고 의문점을 짚었다. 커플이 먼저 선을 잘랐을 경우, 사고가 아닌 사건이 되어 버리기 때문.
이후 추적 끝에 한여진은 'SNS 남' 정체를 알게 되어 그의 자택을 찾아 마주했고, 경찰서로 임의 동행하게 했다. 반면 황시목은 사건 현장에서 라이터로 인해 끊겨진 통제선을 발견했다.
그러나 'SNS 남'은 변호사를 불러 금세 풀려났다. 그는 여자친구와 변호사를 동행한 채 구조된 대학생과 합의를 시도, 충격을 안겼다. 'SNS 남'은 "너 우리 그때 봤냐, 안 봤냐. 따지고 보면 너도 방조죄 아니냐"라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였고, 결국 학생은 "못 봤다고!"라고 외치며 자리를 떠났다.
이렇게 익사 사건은 불기소 처분으로 끝나버렸고, 하루 만에 일사천리로 마무리된 것에 문제가 있음을 황시목이 눈치채며 앞으로 벌어질 스토리에 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한편 방송 말미, 여성 최초 정보 부장이자 수사구조혁신단 단장 최빛(전혜진)은 경찰청 수사국장 신재용(이해영)에게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를 여기서 못 끝내면 검사들이 청장님은 안 건드리겠느냐"라며 "제가 합의안 만들겠다"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첫 등장을 알렸다.
[사진 = tvN '비밀의 숲2' 1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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