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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대 야심작 ‘테넷’이 극찬을 받았다.
‘월드 오브 릴’ 편집장은 15일(현지시간) ‘테넷’을 관람을 두 명의 기자 반응을 전했다.
토론토 시사회에 참석했던 기자는 “크리스토퍼 놀란 팬들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매 순간 사랑하게 될 것이고, '인셉션' 이후 그의 최고의 영화”라고 호평했다.
이어 “그것은 스콜세지가 다시 갱스터 영화로 돌아가거나 존 포드가 또 다른 서부 영화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덩케르크'를 만든 뒤 놀란을 위한 일종의 백 투 더 베이직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넷’에는 반전이 많은데, 이야기가 퍼즐처럼 얽혀 있고 액션 장면의 무게도 어마어마하다. 150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아직도 이 이야기 안에서 몇 가지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두 번째 관람은 몇 가지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그것은 가장 계획적으로 복잡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시간 여행 영화다. ‘인셉션’이 꿈을 꾸는 것에 관한 영화였다면, '테넷'은 시간을 되돌리고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그 장소들은 또한 놀랍다, ‘테넷’은 많은 나라에서 촬영되었다. 이것은 놀란 팬들에게 정확히 그들이 원하는 것을 준다. 마지막 장면은 N차 관람의 필요성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아마도 많은 돈을 벌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럽 시사회에 참석했던 기자는 “‘테넷’은 ‘인셉션’ ‘인터스텔라’보다 훨씬 낫다”고 엄지를 치켜 올렸다.
그는 “배우들이 실제로 연기하는 것 같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의 연기가 뛰어나고, 엘리자베스 데비키의 연기를 사랑한다. 로버트 패틴슨은 ‘인셉션’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쿨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플롯 장치는 사실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이 영화를 실제로 따라갈 수 있고, 너무 길을 잃지 않는다. 그렇다, 그의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테넷"은 시간과 운명을 많이 다룬다. 하지만 그것은 신선하고 간결한 방법으로 그렇게 한다. 액션 장면도 완벽하다”고 평했다.
그는 “놀란은 ‘덩케르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고, 이제 그는 자신의 액션에 대해 훨씬 더 자신감을 갖게 됐고, 모든 것을 힘들이지 않고 찍은 것 같다”고 극찬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이다. 놀란 감독은 무려 20년간 '테넷'의 아이디어를 개발해나갔고 시나리오는 6년에 걸쳐 썼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는 전개이기 때문에 모든 장면이 연결되고 그래서 단 한 장면도 놓쳐서는 안 된다.
놀란 감독은 "'테넷'은 스파이 영화의 관점에서 시작해 이후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희망적이고 신선한 방식으로 여러 장르를 가로지른다"면서 이제껏 보지 못한 혁신적인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8월 26일 개봉.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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