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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종국이 배우 차태현의 아내에 대한 실언 이후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의 집을 방문한 친구 차태현, 홍경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은 "우리가 21~22살 때 차태현네 집 놀러갔다가 처음으로 차태현의 아내를 만났다. 솔직히 그땐 말 못 했는데 차태현의 친누나인 줄 알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차태현은 "닮아서? 아니면 나이 들어 보여서?"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차태현이 여자 친구가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으니까 상상도 못 했다. 후덕하더라"고 답해 차태현을 폭소케 했다.
순간 당황한 김종국은 "여자친구가 아니라 되게 인자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차태현과 닮았더라. 제수씨가 인상이 좋지 않냐"며 수습하려 했지만, 차태현은 "이미 늦었다. 너 길가다 후덕한 여자 조심하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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