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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강소라(30)가 결혼한다. 남편은 연상의 비연예인이다. 강소라는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좋은 사람"이라고 친필 편지로 전했다.
강소라의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는 "강소라가 연상의 비연예인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17일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발표했다. 강소라의 나이는 1990년생으로 만 30세다.
당초 이달말 예정돼 있던 결혼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강소라의 소속사는 "결혼식은 오는 8월 29일로 예정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금 악화됨에 따라 예식은 취소했다"며 "대신 당사자와 직계가족만 함께하는 간소한 자리로 대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하여 기타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언론에게도 당부했다.
"강소라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소속사는 덧붙였다.
소속사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 강소라는 팬카페에 친필 편지로 직접 팬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렸다.
"안녕하세요, 강소라입니다"로 시작하는 편지에서 강소라는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할까 많이 걱정되고, 떨리지만, 가장 먼저, 그리고 제가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어 한 자 한 자 용기를 내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 지 11년"이라는 강소라는 "저보다 더 기뻐해주시고 축하해주시는 여러분들을 통해 말로는 다 표현 못할 감사함을 느꼈다. 11년 동안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덕에 여기까지 힘내서 올 수 있었다"며 "언제나 든든하게 제 곁에서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친동생 혹은 친구, 언니, 누나처럼 여겨주신 저, 강소라가 8월 말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텐데요,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좋은 사람을 만나게 돼서 이렇게 글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다"고 예비 남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강소라는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행복한 결혼 생활과 앞으로도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며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여러모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건강하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전했다.
강소라는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써니'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미생', SBS '닥터챔프', '닥터이방인', KBS 2TV '드림하이2',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사랑 받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강소라 팬카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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