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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망의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앞둔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미국 언론은 그의 풍부한 선발 경험에 주목했다.
김광현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광현의 선발 데뷔전이다.
마무리투수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부상 이탈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당초 12일 피츠버그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경기가 취소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17일 마침내 성사된 김광현의 첫 선발 등판을 주목했다. 매체는 “김광현의 첫 등판일이 다가왔다”며 “팀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이 지나 등판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 이후 무려 24일 만에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당시 9회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진땀 세이브를 따냈다.
CBS스포츠는 김광현이 KBO리그에서는 선발투수였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김광현은 2007년 프로에 데뷔해 통산 298경기 중 276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기록은 1638이닝 134승 75패 평균자책점 3.27이다.
매체는 “김광현이 구원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한국에서 최근 3시즌 동안 83경기 중 76경기에 선발 등판했다”며 “풍부한 선발 경험을 보유한 투수”라고 데뷔전을 향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김광현에 맞서는 컵스 선발투수는 우완 카일 헨드릭스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7시즌 통산 167경기 66승 44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중인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올해도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8로 흐름이 좋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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