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라윤경, 남편에 "난 침대서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토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결혼 14년 차인 가수 겸 개그우먼 라윤경이 남편인 동국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시명과의 부부관계에 불만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 라윤경은 "나는 '결혼하면 맘 놓고 내 남자랑 물고 빨고 사랑하고 맘껏 정열을 불태우리라'라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내가 아들을 혼전임신을 해 한 번도 남편이랑 둘만 있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딸을 낳고 나서는 남편이 딸을 끌어안고 잔다"고 불만을 드러낸 라윤경.

그리고 "그냥 살 부대끼고 자다가 문득, 훅 이럴 때 있잖아. 버럭 이게 난 하고 싶은 거지. 시시때때로, 아침이건 밤이건. 부부잖아. 약속하지 않고 스파크가 튀는 거. 그런 맛이 있어야 평생 재밌게 살 수 있지 않을까. 막 오일도 좀 뿌려보고. 이 정도는 할 수 있잖아. 그리고 깃털로 간지럼도 태우며 부부간의 사랑을 느껴보고 싶은데 나를 피한다"고 토로했다.

라윤경은 이어 "나는 남편하고 침대에서 하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거든. 근데 남편은 하나도 안 받아준다"고 추가한 후 김시명에게 "사랑은 다소 위험을 감수하는 거야"말했지만, 김시명은 "아니야. 안정적인 것도 많아"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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