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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18 어게인' 하병훈 감독 "김하늘·윤상현 말고 다른 배우 생각해본 적 없다" (일문일답)

시간2020-08-18 13:12:54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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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새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의 하병훈 감독이 주연배우인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모범형사' 후속으로 오는 9월 7일 첫 방송 예정인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 특히 드라마 ‘고백부부’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하병훈 감독이 JTBC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연출하는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병훈 감독은 ‘18 어게인’의 탄생 배경에 대해 “쉬는 동안 다섯 작품을 기획했는데 모두 가족,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코미디였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부부 이야기였더라”면서 “고민하던 중 ‘17 어게인’이라는 영화를 다시 한번 보게 됐다. 이혼 직전에 몸이 다시 리즈시절로 돌아간다는 소재 하나만 있으면 기획했던 이야기의 요소들을 모두 넣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게 됐다”고 밝혀 관심을 높였다.

이어 하병훈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처음부터 김하늘 씨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힌 뒤 “우리 드라마는 18살이 된 남편이 남편인 줄 모르고 진행되는 스토리가 큰 줄기고, ‘웬수같은 남편의 리즈시절과 닮은 고등학생을 보면 설렐 수 있을까?’라는 것이 가장 큰 물음표다. 이런 부분이 여성 시청자분들의 공감을 높이길 바랬는데 김하늘 씨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최적의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든든한 신뢰를 드러냈다.

윤상현에 대해서는 “윤상현 씨는 내 1순위 배우였다”고 밝혀 귀를 기울이게 했다. 하병훈 감독은 “좋은 아버지의 모습과 코미디, 멜로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이건 윤상현 씨 밖에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윤상현 씨 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 실제로 짠내와 코미디, 좋은 아버지의 모습과 공감을 자아내는 우리 시대의 아버지 이야기를 모두 잘 표현해 주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김하늘 씨와의 멜로신들도 굉장히 잘 살고 있어서, ‘아 이분이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이도현 씨는 매 촬영마다 놀랍도록 성장하는 배우”라며 이도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신선한 배우를 찾기 위해 많은 배우들을 만났는데, 그중 이도현 씨가 가장 가능성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지금 이도현 씨는 다방면으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서 연기는 물론이고 피지컬, 농구실력까지 ‘와 이 친구는 정말 잘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한 성장하고 있다. 늘 고맙게 생각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전파했다.

특히 하병훈 감독의 드라마는 늘 영상과 음악의 절묘한 조화로 화제를 모은 바. “모든 OST 작업은 이미 끝나 있는 상태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병훈 감독은 “음악에 있어서는 항상 그 장면을 위해서 만든 음악들이 준비돼 있다. 영상을 보시면 각 장면에 잘 맞는 음악을 만들어 놓기도 했고, 음악의 리듬감에 맞게 편집을 해놨기 때문에 아마 음악과 영상이 굉장히 잘 붙어있다고 느끼시게 될 것이다”라고 전해 기대를 증폭시켰다.

끝으로 하병훈 감독은 “많이 공감하고 많이 웃으며, 보시는 분들이 지금 현재를 깨달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다. 귀한 시간 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시간낭비 되지 않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을 향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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